강아지 수술한 다리가 또 골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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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발랄한 푸들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나이는 4살8개월 정도입니다.
예전에 소파에서 뛰어내리다가 요골부분인가요?
사람으로 치면 손목에 해당하는 부위가
골절되어서 수술을 받은 지 3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산책을 하는데 그때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아파하네요..
수술이 제대로 안됐던 걸까요?
골절 수술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이렇게 금방 골절이 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만약 골절이 쉽게 되는 부위라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달리기 등을
금지해야 하는 건가요?
골절된 부위는 다시 회복 되는데에는
나이, 활동성, 품종, 골절부위, 골절 당시 뼈가
바깥으로 드러났는지 여부 등이 많이 작용합니다.
보통 1-2살의 건강한 아이들에서 뼈의 중간이 부러진 경우를 기준으로
엑스레이상 1-3달 정도에 완치 여부가 확인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관절부위는 뼈가 붙는 과정에서 충분한 안정을 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의사들은 수술후에는 보통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1-2주 간격으로 신체검사 및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뼈가 붙는 정도를 확인하면서
서서히 부러진 다리를 쓰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골절 수술에 사용된 삽입물들은 (플레이트, 스크류 등) 몸에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
뼈가 붙은 후에는 이물반응을 일으켜 골융해를 일으키고,
뼈가 붙는데 필요한 적절한 힘을 분산시켜 뼈를 얇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뼈가 다 붙은 후 재수술을 통해 수술에 사용된 삽입물을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현재 골절 수술을 받은 후
아이가 같은 부위를 아파하는 것은 아직 뼈가 충분히 붙지 않았거나,
부러진 뼈는 다 붙었지만 발목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
혹은 수술시 사용된 삽입물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시고
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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