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 발바닥 패드가 보라색으로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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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고양이(7살.수컷)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 이,삼일 전부터 고양이 발바닥 한쪽이
푸른빛을 띄는가 싶더니 오늘 보니 한쪽만 보라색으로 변해있네요.
이건 왜 이러는 건가요?
다리를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다른 증상은 제가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밥을 좀 덜 먹는 것 같긴 합니다..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건가요?
( 뭔가를 밟은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푸른빛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쪽 다리만 보라색으로 변한다면
혈전에 의한 색전증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액은 혈관 내에서는 응고되어서는 안되며,
응고가 일어났을 경우 혈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직경이 작은 혈관을 막게 됩니다.
이를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색전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혈액순환 차단으로 인해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해당부위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하게 되고
만졌을 때 냉감이 느껴지며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개 고양이에서는 뒷다리로 가는 동맥혈관에서 발생하며,
발바닥 패드의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만졌을 때 냉감이 느껴지며,
다리를 잘 쓰지 못합니다.
이러한 색전증은 위치에 따라
초음파상 혈전이 혈관을 막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잘 발생하는 구심성 심근병증 (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는
이러한 색전증을 잘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색전증으로 진단될 경우
흉부 방사선 검사 및 심장초음파를 통해
심장병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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