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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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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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은 필요할까?"
교배를 생각하지 않는 경우 중성화 수술은 최고의 피임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도 피부를 절개해서 양쪽 고환을 제거 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는 생후 5~6개월이 지나면 시기에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을 시킬 수 있으며, 중성화 수술은 androgen(남성 호르몬)과 관련된 장애, 예를 들면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고환종양 등도 사전에 예방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urine spraying(다리를 들고 영역표시를 하는 행동), 공격성, 가출 가능성 등 androgen 관련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와 있지 않은 잠복고환이나 고환이 다른 부위에 있는 이소성 고환인 경우는 초기 중성화 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런 증세를 가진 경우 5살이 지났을 때 보통의 개들보다 고환종양에 걸릴 확률이 100배나 높기 때문입니다.
암컷의 경우 중성화 수술은 일반적으로 ovriohysterectomy, 즉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고 나머지 생식 도관을 위축시키는 방법으로 진행이 됩니다. 수술적인 제거는 영구적으로 임신을 불가능하게 하고 난소와 자궁 관련 질환(난소낭종, 자궁축농증 등)을 예방하며 유선종양에 걸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암컷은 일반적으로는 첫 발정이 8개월~12개월 사이에 오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암컷의 경우 유선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0.5%에 불과한데 반해 한번의 발정을 거친 경우 8%, 두 번의 발정을 거친 경우 26%로 발정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급격하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중성화 수술은 생식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에는 체중관리가 중요한데 연구 결과 중성화를 한 경우 열량을 덜 소모하는 만큼 간식, 사료 등 신경을 써서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궁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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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축농증은 중성화 안된 성견 암컷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식기, 전신적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자궁축농증의 병인은 완전히 밝혀져 있지는 않은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낭성자궁내마비후증(cystic endometrial hyperplasia(CEH)이 생기게 되고 이는 자궁이 이차 감염에 민감하게 하여 자궁축농증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궁축농증은 CEH 없이도 발생가능 하다고 합니다.
자궁축농증은 강아지에서는 8살 이상, 고양이에서는 5살 이상에서 발생빈도가 높지만 어린 동물에서도 발생 가능합니다.
자궁축농증은 개방형과 비개방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개방형의 경우 생식기 분비물을 관찰 할 수 있는데 분비물은 크림형부터 노란빛을 띄는 녹색, 갈색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비개방형인 경우에는 이러한 분비물을 관찰하기는 힘들고 복부가 팽창된 모습이 일반적입니다.
자궁축농증에 걸린 개에서는 구토, 다뇨, 무기력, 침울, 고열,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단은 방사선 촬영, 초음파 진단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수술적 방법을 이용한 제거로 이루어 지며, 자궁축농증은 조기에 발견되고 적절한 처치가 들어갔을 때 생존율이 높지만(83~84%) 자궁이 파열되거나, 패혈증 또는 심각한 이차적인 전신 질환으로 발전했을 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자궁축농증이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을 시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