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살이 조금 넘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암컷이구요. 스핑크스 고양이입니다.
더 이상 가족 계획이 없어서 고양이의 임신 계획도 없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잔인한 것 같아서 하지 않고 싶은데..
주변에 다른 분들이 말하길, 수술을 하지 않으면
발정기 때마다 고양이가 많이 힘들거라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임신 계획이 없는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꼭 하는 게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로 고민이 있으시군요.
임신계획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암컷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암컷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발정을 하며
이때 상당히 불안해하고 화장실이 아닌 곳에 오줌을 뿌리고 다닙니다.
예민한 성격인 경우 발정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발정은 고양이 가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말씀하신 것처럼 다소 잔인해보일 수 있으나,
아이로 하여금 발정 스트레스를 없앨 뿐 아니라
자궁질환과 유선종양 등 여성호르몬과 관련한 종양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권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런 질병예방 목적입니다.
유선종양에 대한 질병예방 목적의 중성화수술은
어린 나이에 할 수록 예방 효과가 큽니다.
다만 너무 이른 나이에 실시할 경우 생식기 발달저하로 인해
고양이하부요로기계 질환이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수술시기는 수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년이 넘은 나이라면 이미 외부 생식기 성장이 끝난 시기이므로
앞서 말씀드린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