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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병

이첨판 폐쇄 부전증

폐수종 치료

안녕하세요. N동물의료센터 강북점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심장병, 이첨판 폐쇄 부전증으로 인한 폐수종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아이는 호흡곤란, 심한 기침 증상으로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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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첨판 부전증

강아지의 심장 질환 중 하나인 이첨판 폐쇄 부전증 (myxomatous mitral valvular degeneration;MMVD)는 강아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심장 질환이며 심장의 왼쪽 편인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이첨판 (mitral valve)의 변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질병 발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적인 소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의 심장에서 혈액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이동하고 좌심실에 있는 혈액이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런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것이 이첨판(mitral valve)이고 이 판막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첨판 폐쇄 부전증(MMVD) 환자들의 경우 이첨판의 변성이 유발되며 그로 인해 판막이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하게 되며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좌심방의 크기가 커지고 압력이 증가하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더 심해지는 경우 폐 혈관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로 인해 폐수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름 : 해치

나이 : 13살

성별 : 중성화 남아

첫 내원 시

내원 직후 호흡수는 80회 정도로 매우 빠른 상태였으며 지속적인 기침 증상이 관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흉부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해당 검사에서 심장의 크기가 크고 폐에 물이 차게 되는 폐수종 상태가 의심되었습니다. 또한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수치인 proBNP 수치가 정상 범위의 8배 이상으로 높게 관찰되어 아이의 현 증상의 경우 심장병으로 인한 폐수종 상태가 가장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입원 경과

해치는 입원 처치가 시작되고 6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호흡곤란 상태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폐수종 상태가 지속적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치는 심장병과 폐수종에 대한 치료를 지속하였고 결국 치료가 시작되고 30시간 정도가 지난 뒤 흉부 방사선 상에서 폐수종의 개선과 심장 크기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해치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고 

해당 검사에서 심장 질환인 이첨판 폐쇄 부전증

(MMVD)가 확진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치는

심장 내복약을 복용하며 

심장병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장 질환을 가진 강아지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호흡수의 상승, 기침, 실신,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빠른 시일 내 병원으로 내원하여 심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호흡곤란, 실신과 같은 증상은 응급한 상황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노령으로 접어든 소형견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리 심장에 대한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질병이 더 진행되기 전에 미리 심장에 대한 관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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